PSG vs 릴 23.12.18. 리그 16라운드 경기일정
PSG의 지난 15라운드 낭트 전은 이강인으로 시작해서 이강인으로 끝났다고 해도 아무도 토를 달 수 없을 정도로, 이강인 선수의 활약이 눈부셨던 경기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 선수는 날카로운 크로스와 패스, 슈팅, 탈압박 등 종합 선물세트 같은 폼을 선보이며 날아다녔지만 음바페가 멋지게 모든 기회를 후루룩 말아먹으며 무승부로 끝날 뻔했습니다. 후반 83분경 에르난데스에게 연결된 이강인의 프리킥이 낭트의 골키퍼 라퐁의 선방에 막히며 흘러나왔고, 그 골을 무아니가 톡! 밀어 넣으며 경기의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리그 9위인 낭트를 상대로 매우 지배적인 경기 양상을 가져갔으면서도 수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공격진 덕분에 답답하기 짝이 없는 폼을 보였던 PSG에서 그나마 가장 활력 넘쳤던 것이 바로 이강인 선수였습니다. 리그 2위 니스에게 승점 4점 차로 바짝 추격당하고 있는 PSG는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를 치른 4일 뒤인 2023년 12월 18일 리그 4위인 릴과 리그 16라운드 경기를 갖습니다. PSG와 릴의 리그앙 16라운드 경기는 릴의 홈구장인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진행됩니다. 추격에서 벗어나 흔들림 없는 1위가 되고픈 PSG와 한 단계씩 팀 순위를 올리기 위해서 반드시 이 경기를 이기고 싶은 릴의 경기,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PSG vs 릴 23.12.18. 전적 전망
지난 22-23 시즌 PSG는 릴과 두 번의 경기를 가졌고, 원정에서 7:1로 대승, 홈에서 4:3 승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릴과의 경기 중 원정 경기는 음바페가 원톱으로, 메시와 네이마르가 양쪽 윙어로 나서서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미친 경기력을 보여주며 MOM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시즌 역시 릴은 현재와 비슷한 리그 5위를 했기 때문에 지금이나 그 때나 경기력의 차이가 크게 날 것이라 예상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다가오는 리그 16라운드 양 팀의 경기는 상당히 PSG가 우세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 매 경기마다 더 좋은 폼을 보여주며 팀에 높은 기여를 하고 있는 이강인에 세계 최고의 창 음바페, 그리고 이제 퇴장 징계에서 돌아오는 돈나룸마, 요즘 들어 합이 좋은 바콜라와 무아니, 솔레르까지. 이들이 손발만 잘 맞으면 릴과의 경기에서 패배를 겪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세계 최고의 창이지만 자꾸만 잘못 찔러대고 있는 음바페가 평소의 폼을 찾아서 경기에 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릴은 리그 순위에 비해서는 현재 폼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리그 17위인 클레르몽을 상대로 0:0 무승부, 리그 15위인 툴루즈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4위라는 순위도 2점 차로 바짝 추격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릴에게는 이번 경기가 간절히 이기고 싶은 경기가 될 것입니다.
PSG vs 릴 23.12.18. 이강인 생중계
이강인 선수는 지난 15라운드 낭트전에서 평점 7.7 ~ 7.8을 받아 MOM으로 선정되며 그 활약상을 인정받았습니다. 음바페의 헛발질 속에서 PSG의 리그 8연승을 하드캐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이 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14회의 태클로 낭트의 공격을 원천에 차단하며 공격의 시작점이 된 동시에 낭트의 공격을 똑똑 잘라내는 역할도 톡톡히 해 냈습니다. 공수 모두에서 활약을 하며 그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한 이강인 선수, 본 필자의 짧은 소견으로는 그는 그 옛날 맨유 공격의 기점이 되었던 필드 위의 감독 스콜스를 떠오르게 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뎀벨레 대신 오른쪽 측면에서 뛴 이강인은 성공적인 폼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여론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이강인의 위치 테스트를 위해 오른쪽에서 출전을 한 것이긴 했지만, 오른쪽 풀백인 하키미와의 연계가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다는 평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강인 선수가 가장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는 위치를 찾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모험은 앞으로도 종종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뎀벨레 선수가 교체 투입 된 후 원래 있던 왼쪽으로 자리를 옮겨간 이강인 선수의 모습은 그보다는 더 좋았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이강인 선수가 어서 빨리 그가 가장 빛날 수 있는 위치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그의 창의성이 이해될 수 있는 팀 조건이 갖추어지면 좋겠다는 생각 역시 해 보았습니다. 맨유에 생강왕자 폴 스콜스가 있었다면, PSG에는 흑임자 왕자 이강인이 있다!라고 말 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PSG와 프랑스 리그앙의 모든 경기는 대한민국 중계권을 소유한 SBS의 스포츠 전문 채널 SBS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다시 보기, 재방송, 그리고 하이라이트 보기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